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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혼자 가기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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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혼자 가기는 싫어요

입력
2008.06.0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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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t to go it alone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이 노래는 마음이 아파요.

2. 나 조각과 탭 댄스 수업에 등록했어.

3. 이번 달 급료는 한꺼번에 드릴게요.

Carrie's Narration

When a marriage breaks up, there are numerous ways to cope.

결혼에 실패했을 때 대처하는 양상은 많다.

You can cry, you can move. 펑펑 울거나 이사를 하거나.

Or, as Charlotte did, dive in to a new routine. A tap routine.

또는 샬롯처럼 새로운 규칙적인 일을 한다. 탭 댄스 수업.

break up 분쇄하다; 해체하다; 해산하다; 쇠약하게 하다; 낭패[곤란]케 하다; 티격나게 하다, (부부 등을) 헤어지게 하다; (구어) 매우 재미있게 하다[웃기다].무너지다; 해산하다; (일기·상태가) 바뀌다; (학교가) 방학이 되다; 티격나다, (부부 등이) 헤어지다;

Charlotte: I feel good. I even signed up for sculpture and tap dancing class. [난 괜찮아, 나 조각과 탭 댄스 수업에 등록했어.] I don't need time to grieve. This divorce is going to be clean and swift. [슬퍼할 시간조차 없어. 반창고 떼듯 깨끗이 이혼할 거야.]

*sculpture

조각(술), 조소(彫塑); 조각 작품.

조각한, 조각물로 장식하다; 조각풍[입체적]으로 만들다.

침식하다(erode). 조각을 하다.

Sculpt a statue in [out of] stone 석상을 조각하다.

*swift 빠른, 신속한. 순식간의.

즉석의, 즉각적인.

swift of foot 발이 빠른.

a swift response 즉답.

swift to suspect 곧 의심하는.

The next day, Miranda enjoyed a moment of solitude with her bills and her cleaning lady. 다음날 미란다는 영수증을 정리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이때 그녀의 가사 도우미가 호들갑스럽게 사진을 들고 나타납니다. 바로 태아의 초음파 사진이었습니다.

Miranda: Magda, I'm going to pay you for a whole month, OK? [이번 달 급료는 한꺼번에 드릴게요.]

Magda: Look what I found on kitchen counter. Is beautiful! [내가 부엌 조리대에서 뭘 찾았는지 보세요. 너무 예뻐요.] Did they tell you boy or girl? [사내인지 여자인지 말해줬어요?]

Miranda: Yes, it's a boy. [사내아이예요.]

Magda: A boy! A boy is coming into the house? [사내아이가 이 집에 들어 온다구요?] The boy is highest blessing. It's good luck. [사내아이는 큰 축복이죠. 행운이네요.] Smile. [웃어요.] Smile. [웃어요.] Smile for a boy. [사내애라니까요.]

아이가 생긴다라는 사실에 별로 감동이 일어나지 않는 미란다에게 주변인들의 이와 같은 반응은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특히 사내아이라는 데 더욱 기뻐하는 마그다의 태도를 미란다는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지만 일단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의 차원으로 미란다는 기쁨을 연출합니다.

Miranda: A boy! [사내 아기다.]

Carrie's Narration

While Miranda had tea for one, Charlotte did “Tea For Two”.

미란다가 혼자 차를 마시는 동안 샬롯은 “둘만의 티타임”을 췄다.

A Dance instructor: You're coming across the floor. Steps up a step for you, steps up a step for me. [플로어를 가로지르겠습니다. 스텝 맞춰요, 스텝 맞추고.] Now two by two. Go! [둘씩 줄을 맞춰오세요.] Next pair. [다음 팀.] Nice. Very nice. [좋아요 아주 좋아요.] You with the flowers. Go! [꽃무늬 옷 입은 분 오세요.]

Charlotte: I don't have a partner. [난 짝이 없어요.]

A Dance instructor: Just go it alone. And go! [혼자 오세요, 시작.]

Charlotte: I don't want to go it alone. [혼자 가기 싫어요.]

A Dance instructor: You'll be fine. Come on, flowers. [괜찮아요. 오세요.]

Charlotte: I can't do this! [난 못해요.] I shouldn't have to. I deserve a real partner. [하고 싶지 않아요. 난 파트너가 있어야 해요.] And this song is hurtful! [그리고 이 노래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

A piano player: Should I stop? [그만 칠까요?]

Charlotte: You should think about people who are getting divorced and come here to have fun and to feel good about themselves! [당신은 힘들게 이혼하고 이곳에 와서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해요.]

Carrie's Narration

In her attempt to skip over her grief, Charlotte tapped into her pain. 슬픔을 잊으려고 했던 샬롯은 오히려 고통 속으로 뛰어들었던 것이다.

*tap into: ~을 활용하다, 접근하다, 친해지다

tap: 개발하다 (= draw from or dip into to get sth)

▲Answers

1. This song is hurtful!

2. I signed up for sculpture and tap dancing class.

3. I'm going to pay you for a whole month.

■ 6월 3일 Korea Times 사설 | Profiteers' Paradise 바가지 상인들의 천국

Wicked Vendors Capitalize on Vain Consumers (악덕 상혼은 소비자의 허영을 이용한다)

Korean consumers buy famous foreign brand items paying four to seven times more than import prices, Korea Customs Service said Thursday. Most people's response to hearing this report, however, was not “Really?” but “Didn't they know that?”

한국 소비자들은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을 수입가의 4배 내지 7배 비싼 가격을 치르고 구입한다고 관세청이 지난 목요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 보도를 들은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그래?” 가 아니라 “그 사람들 아직 그것도 몰랐나?” 하는 것이었다.

The customs office's intention is clear: Awaken the public to the profiteering of imported goods sellers to help them make rational decisions as consumers as well as to stave off looming inflation. At a time when more than 10 million Koreans go abroad a year, the price gap is hardly news. The KCS's report shows the government has been doing nothing to set up a fair trade order by cracking down on excessive pricing.

관세청의 의도는 분명하다. 즉 수입상들의 폭리 실태에 대중을 각성시켜 소비자로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하고 다가오는 인플레 현상도 막아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1년에 1,000만 명이 넘는 내국인들이 해외여행을 하는 지금 가격 차이는 뉴스가 되기 힘들다. 관세청의 발표는 정부가 이와 같이 지나친 가격 책정을 단속해서 공정거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tortion of consumers is not limited to these manufactured goods but include all kinds of products, made both here and abroad, as well as almost all services.

소비자에 대한 바가지는 이러한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내외에서 만들어지는 온갖 종류의 상품과 대부분의 서비스를 포함한다.

For instance, a Korean baby can ride an imported carriage priced up to six times higher than in the country where it was made. As a student, he or she attends private cramming institutions demanding tuition fees a dozen times more expensive than the government-set ceiling. Hospitals here also exact fees from patients for each additional service, such as issuing copies of medical records. Funeral services were also in the news recently for exploiting the bereaved family members. The welfare-state adage of “from the cradle to the grave” should refer to the rampant victimization of consumers in this country.

예를 들면 우리 나라의 아기는 원산지보다 6배까지 비싼 유모차를 탈 수 있다. 학생이 되면 정부가 고시한 상한선의 10 배가 넘는 수강료를 요구하는 사설 학원에 다닌다. 국내 병원들은 환자들에게 진료 기록의 사본 발행과 같은 모든 부가 서비스마다 사용료를 짜낸다. 장례 업자들도 최근 유가족들로부터 폭리를 취한 것으로 뉴스가 된 바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 국가의 격언이 우리 나라에서는 만연한 소비자 착취를 지칭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The biggest scalper of all, however, is the government. The recent report by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revealed that Korea National Housing Corp., a state-run homebuilder, has garnered more than 50 million won per apartment house for years. Officials at the public corporation say it was aimed to raise funds for public welfare but most people think the money might have been spent for the well-being of its own executives and employees.

그러나 가장 큰 폭리를 취하는 것은 정부다. 최근 감사원 보고를 보면 국영 주택 건설 회사인 주택공사가 수년간 아파트 한 채에 5,000만원의 초과이득을 챙긴 것으로 되어있다. 이 공기업의 직원들은 이러한 돈이 공공 복지 자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국민들은 이 돈이 주공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서 쓰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That said, there is room for people, particularly of the well-to-do class, to think about their consumption patterns. Although Korea has emerged as a global manufacturer, some consumers still tend to prefer foreign goods only because of their brands rather than examining their quality and price.

그건 그렇다 하고 국민들 특히 부유층의 소비행태는 생각해 볼 점이 있다. 한국이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했음에도 일부 소비자들은 상품의 질이나 가격을 검토하기 보다는 오로지 상표만을 보?외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It is well known that Korea has become one of the most expensive countries in the world. The high price of daily necessities, ranging from coffee to gasoline, needs to be rectified as they threaten people's livelihood, aggravate the nation's balance of international payment and drive away foreign investors.

한국이 세계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 중의 하나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커피에서 휘발유에 이르기까지 생필품의 비싼 가격은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우리의 국제수지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외국 투자가들을 쫓아 낸다.

The government's latest anti-inflationary move to reveal the “real prices” of imported goods, however, may only cause misunderstanding among trade partners as an anti-import campaign, while not actually helping much to stabilize prices, as it cannot specify brands by name.

그러나 수입품의 “진짜” 가격을 폭로한 정부의 최근 물가안정 대책은 통상 상대방에게 수입품 배격 운동이라는 오해만 심어줄 수 있는 반면 정부가 특정 상표의 이름을 명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는 별도 도움도 안 된다.

Officials should instead focus their efforts on ferreting out the price cartels rampant among the domestic industries, ranging from refiners to banks, breaking up their joint extortion of consumers and encouraging competition.

당국자들은 그 대신 정유사로부터 은행에 이르기까지 만연한 국내 업계의 가격 담합을 적발해서 이들이 합동으로 소비자에 바가지를 씌우는 행위를 종식시키고 경쟁을 독려하는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The government, businesses and consumers are all responsible for unreasonable price structure, and the priority of responsibility for rectifying it is also in that order.

정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비합리적인 가격 구조에 책임이 있으며 이를 시정하는데 있어서 책임 역시 이 순서에 의해 우선적으로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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