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4일 제주중앙중학교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글과 말, 행동의 실천’을 위한 ‘선(善)플방’ 설치 캠페인에 나섰다. ‘선플’은 인터넷 악(惡)성 댓글(리플)인 ‘악플’과 반대로 선한 댓글이라는 의미다.
운동본부는 이날 제주중앙중 컴퓨터실에 ‘선플방’ 현판을 달고 1,500여명의 재학생과 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플달기 행사를 가졌다. 운동본부 대표인 민병철 중앙대 교수는 “인터넷 정보를 무분별하게 접한 청소년들이 잘못된 윤리관과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며 “선플달기운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고 캠페인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칭찬과 격려의 선플을 달아 폭력없는 밝고 아름다운 학교생활이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전국 초중고교로 확대키로 하고 참여학교에 대해 선플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학교 홈페이지에 선플 커뮤니티를 만들고, 매달 선플 달기 실적을 집계해 자원봉사 점수를 인정해줄 계획이다. 인터넷 상에 본인이 단 선플을 선플홈(www.sunful.or.kr)의 선플달기 메뉴에 올리면 그 실적을 기준으로 점수가 부여된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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