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조선족과 고려인 사회에서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도로공사가 올해로 10년째 구세군과 국립의료원과 함께 조선족 및 고려인 사회에 대한 의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심장병 어린이 사랑 운동’을 펼쳐 재외 동포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도로공사는 1999년 4명의 조선족 어린이를 시작으로 9년간 108명의 심장병 어린이가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도 13명의 어린이에게 수술을 받도록 해 생명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중국 연길주 홍십자와 함께 진료 및 가정환경조사를 통해 수술 대상 어린이를 선정하고, 수술 및 건강회복을 위해 약 한 달간 국립의료원 입원, 회복 후 고속도로 현장체험과 놀이공원 나들이, 완쾌 후 귀국까지 책임진다.
국내에서는 산간벽지나 오지 마을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도로를 정비해주는 ‘사랑의 길잇기 사업’을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도로공사는 2006년 비 피해가 컸던 강원 평창군과 지난해 수해를 입은 경남 거창군에서 유실된 도로와 제방을 복구하며 배수로를 새로 만들어 주고, 비포장이던 마을진입로를 깔아주며 주민들의 숙원사업까지 풀어주는 민원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그 해에는 해외 고속도로사업을 진행하던 베트남의 불우가정학교에 기자재를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및 스리랑카 사면붕괴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활동 지원도 수행하며 사회봉사 활동을 해외로 확대했다.
손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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