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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LG, 사회 곳곳 '봉사 경영'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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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LG, 사회 곳곳 '봉사 경영' 심혈

입력
2008.06.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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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복지와 문화, 교육, 환경, 언론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경영’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전자정보통신 글로벌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과학과 정보기술(IT) 중심의 청소년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사회공헌 예산 중 절반 이상을 청소년을 위한 과학 및 IT 교육에 배분했다.

‘이동전자교실’과 ‘주니어 과학교실’,‘ 달리는 과학교실’은 LG전자의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동전자교실은 9.5톤의 초장축 트럭 2대를 개조해 만든 대형 특수 차량에 실험장비와 영상장비를 싣고 전국의 초·중등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을 순회, 청소년들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야기를 덧붙인 강연극 형태의 전자와 빛, 원심력, 소리의 성질을 알아보는 과학실습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주니어 과학교실은 LG전자 연구원들이 소년소녀 가장과 복지관 어린이들을 위해 일일 과학교사로 참가, 전자공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또 그 이론에 따라 아이들이 직접 실험을 통해 제작물을 만들어 보게 함으로써 기술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청소년 인성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중·고교생 대상의 청소년 인성교육 예산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LG화학은 청소년들 대상의 화학캠프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화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교육을 통해 화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으로, 2004년 여름에 처음 시작돼 방학 때마다 열리고 있다.

초창기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2005년부터 여수와 나주 등 LG화학 지방사업장 인근주민 및 협력사 직원 자녀들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90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 화학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초·중등학교에 도서와 영상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했고, 장학금과 급식비 지원도 늘렸다.

LG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첨단과학 세계를 미리 체험해볼수있도록 서울 여의도 쌍둥이 빌딩에 ‘LG사이언스홀’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7개관 34개 아이템을 운영중인 LG사이언스홀은 디지털 네트워크, 생명과학, 에너지와 같은 첨단과학의 주제들을 놀이와 자유체험으로 풀어내 청소년들이 하나하나 직접 작동해보며 자연스레 과학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사이언스홀은 개관 5년 만인 1992년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 했고, 매년 20만명 이상이 꾸준히 방문해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435만명에 이른다.

LG의 5개 공익재단 중 하나인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LG상남도서관은 온라인 사이트 ‘LG사이언스랜드(www.lg-sl.net)’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과학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엔 초·중등 학생들이 교과 학습후 함께 풀어볼수 있는 과학퀴즈 프로그램 5,000여 문항을 제작해 서비스한다. LG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LG복지재단은 최근 14번째 복지관인 광주 서구노인복지관을 지어 광주광역시에 기증했으며, 보육시설 건립,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이동목욕차량 지원, 노인복지시설 지원, 무료 진료시설 지원등다양한 복지사업을 펴고 있다.

또 LG연암문화재단은 LG상남도서관을 중심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도서를 제작·서비스 하는 등 장애인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회사 인트라넷에 올해 예정된 봉사활동 내역을 모두 올려 임직원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카페테리아 방식의 프로그램을 시행,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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