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세 이상 10명 중 1명은 골프를 쳐봤으며 나머지 9명중 4명은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골프대중화 시대를 반영했다.
4일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학교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의 골프 지표 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의 남녀 중 9.6%가 골프를 해 봤으며 이를 전체 인구로 환산했을 때 국내 골프 참여 인구는 약 275만명으로 추산됐다.
또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잠재 골프인구는 38.8%로 집계돼 약 1,006만명으로 나타났다. 잠재 골프인구의 33.8%가 30대, 32%가 20대로 젊은 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여성의 경우 20대(14.0%)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3월17일부터 4월20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20세 이상 성인 남녀 4,730명(신뢰도 95%)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다.
골프 참여 인구 중 남자(85.8%)가 여자(14.2%)보다 훨씬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0.2%, 30대가 21.8%, 50대가 18.4%의 순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골프 지출액은 월 43만원이며 100만원 이상을 쓴다는 응답도 15.4%나 됐다. 월 평균 지출액에 2007년 실제로 골프를 쳤다고 추정되는 251만명을 곱하면 작년 한해 총 지출액은 13조272억원으로 집계됐다.
골퍼들의 실력은 91~100타를 친다는 응답자가 24.2%, 81~90타가 24%로 주류를 이뤘다. 80타대 이하의 싱글골퍼는 4.2%였다.골프를 위해 지난 한해 해외로 나간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22.7%나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