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영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기는 ‘영어 중독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 어학원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직장인 1,8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5.7%가 ‘영어공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기분을 느낀다’고 답했다.
불안 증상을 없애기 위해 직장인들은 어학원에 등록(25%)하거나 미국 방송 시청(14.7%) 및 영어서적을 구입(10.6%)하고 있었다.
절반 이상(52.7%)이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며,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47.3%도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96.9%가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40.5%는 회사나 지인에게 비밀로 하는 ‘도둑공부’를 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공부하고 있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이유는 ‘실력 향상에 대한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러워서’라는 응답이 61.3%로 가장 많았고, ‘조만간 이직 할 것이라는 인상을 줄 것 같아서’가 25.8%로 뒤를 이었다.
영어공부를 하는 주된 이유는 ‘업무상 활용을 위한 자기계발’이 61%로 가장 많았고, ‘이민, 해외여행 등을 대비한 자기계발’이 29.3%로 나타났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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