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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전통예술의 '젊은 피'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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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전통예술의 '젊은 피' 주목하다

입력
2008.06.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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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의 인기 시리즈인 ‘아트프런티어’가 6월 한 달간 젊은 전통예술인들을 집중 조명한다. 2005년 시작한 아트프런티어 시리즈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각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해왔다.

올해부터는 극장 자체를 전통예술 전문으로 특화시키겠다는 큰 그림에 따라 아트프런티어 시리즈도 전통 분야에서만 선정했다. 해금연주자 꽃별, 소리꾼 남상일, 창작국악그룹 ‘the林(그림)’, 한국무용가 장현수가 올해의 주인공들. 연중 하던 방식에서 한 달로 모으는 것으로 바꾸면서 ‘아트프런티어 페스티벌’로 문패도 바꿔달았다.

7, 8일 오후 3시에 공연하는 꽃별(28)은 ‘국악계의 보아’로 불린다. 2002년 일본에서 순회 공연을 한 데 이어 이듬해 한국과 일본에서 데뷔 음반을 동시에 발매해 큰 주목을 끌었다. 그는 해금을 ‘고집이 없는 악기’라고 설명한다.

어떤 악기, 어떤 곡과도 금방 친구가 된다는 뜻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1~3집 수록곡과 새롭게 편곡한 민요, 재즈, 클래식 등을 통해 해금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4, 15일의 남상일(29)은 국립창극단의 기대주다. 어린 시절부터 국악신동으로 불린 그는 2003년 국립창극단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 첫 해부터 주역을 맡았다. 판소리의 재미와 해학을 살려낼 줄 아는, 요즘 보기 드문 소리꾼이라는 평가다. 첫 날은 민요와 판소리 등 우리 소리로 꾸미고, 둘째 날은 ‘10대 애로가’, ‘노총각 거시기가’ 등 창작 판소리를 펼친다.

21, 22일 공연하는 the林은 2001년 국악 전공자 6명과 대중음악가 3명이 숲 같이 그림 좋은 음악을 하겠다는 뜻으로 뭉친 창작국악그룹이다. 전통음악의 선율과 정서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음악을 연주한다. 특히 the林의 음악에 맞춰 제작된 영상이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가 기대된다.

28, 29일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국립무용단의 간판 장현수(35)가 장식한다. 10년이 넘도록 국립무용단의 주역으로 활동 중인 그는 안무가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전통춤 승무와 자신의 창작춤 <피노키오에게> 등을 통해 여러 면모를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배정혜 예술감독의 살풀이 축하무대도 있다. (02) 751-1500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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