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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하버드대 학생들 "MB 비즈니스 프렌들리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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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하버드대 학생들 "MB 비즈니스 프렌들리 배워볼까"

입력
2008.06.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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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MBA)의 공부벌레들이 한국의 ‘비즈니스프렌들리 정책’을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방학 중 해외방문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찾은 하버드대 MBA 재학생 45명이 2일 지식경제부를 방문했다. 하버드 MBA 학생들이 삼성그룹 등 졸업 후 취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를 방문한 적은 있었으나, 지경부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경부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우리 정부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펴고 있는 신산업정책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관심사는 단연 MB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프렌들리 정책과 지리적으로 밀접한 중국과의 경제파트너 관계였다. 임채민 1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서울 시내에서 직접 목격한 촛불집회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한ㆍ미FTA에 대한 국내 여론도 파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식ㆍ혁신 주도형 산업강국 비전과 규제 완화, 개방경제 등 우리의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 한국 경제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하버드 MBA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 5명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강연을 들었으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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