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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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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펀드 탐방]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펀드

입력
2008.06.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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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요건 갖춘 5개국… 대형주 중심 직접 투자

해외펀드의 최근 트렌드 둘. 우선 주로 선진국, 주요 신흥국 투자로 시작했던 해외펀드의 투자지역이 점차 광활해지고 있다. 선진국, 중국, 브릭스(BRICs)를 넘어 많은 투자자들이 또 다른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

또 한 지역에만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 점점 호감을 잃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중국, 베트남 펀드의 사례에서 보듯, 상황에 따라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이를 종합해보면 아직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은 새로운 신흥국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유리명품VISTA글로벌주식펀드’는 VISTA(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대륙별로 분산되어 있으면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에서 직접 투자하는 해외펀드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출시된 해외 펀드들은 대부분 위탁운용을 하고 있는 반면, 유리자산운용은 직접 해외 투자에 도전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험을 축적해 더욱 질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직접투자라고 해서 수익률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투자 대상 국가들은 ▦많은 인구 ▦풍부한 자원 ▦경제 친화적 정부 ▦높은 교육열 등 성장의 요건을 두루 갖춘 국가들이다. 또한 각 국가의 대표적인 대형주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가 26.8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을 차지하는 남아공이 24.46% 정도다.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베트남은 3.10%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 비중을 축소할 방침이다.

국가별 관심 분야를 살펴보면 베트남은 사회기반시설, 은행, 식료품 기업 등에, 인도네시아와 남아공은 원자재 및 농장(Plantation)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터키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자금 이동의 제약으로 미국에 상장된 ADR(금융, 부동산, 기스오일, 철강)에만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20%로서 유형에 비해 소폭 낮게 나타났지만, 최근 베트남 시장의 폭락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5월 27일 현재 8.53%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 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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