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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이 해낼 수 있는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입력
2008.06.0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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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bequeath America's future into your able hands

PRINCETON UNIVERSITY SEPTEMBER 1947

1947년 9월 프린스턴대학교

1. INT. FACULTY LOUNGE. PRINCETON UNIVERSITY. AFTERNOON

Immense. Oak panels. A silver-haired professor, John Helinger, stands on a podium, delivering the matriculation speech.

1. 내부. 교직원실. 프린스턴대. 오후

멋진 방. 오크 나무 벽판. 은발의 머리를 한 교수인 존 헬링거 교수가 교단에 서서 입학 연설을 하고 있다.

HELINGER: Mathematicians won the war, mathematicians broke the Japanese codes, and built the A-BOMB.

헬링거: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만든 건 수학자들입니다. 일본군의 암호를 해독했으며, 원자폭탄도 만들었습니다.

Full back over the crowd of students peering up at him.

카메라는 그를 바라보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HELINGER: Mathematicians like you. The stated goal of the Soviets is global communism. In medicine or economics, in technology or space, battle lines are being drawn. To triumph we need results, publishable, applicable results.

헬링거: 여러분과 같은 수학자들이었지요. 이른바 소련의 목적은 전 세계의 공산화입니다. 의학이나 경제학 분야에서, 공학이나 우주 공학 분야에서 그들은 전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공표할 수 있고 응용될 수 있는 결과가 필요합니다.

NASH-CLOSE. Where he sits alone across the room.

내쉬에게 크로즈 업. 그는 방 저쪽에 혼자 앉아 있다.

HELINGER: Now who among you will be the next Morse? The next Einstein?

헬링거: 이제 여러분 중 누가 제2의 모스가 되겠습니까? 여러분 중 누가 제2의 아인슈타인이 되겠습니까?

HANSEN-CLOSE. Where he stands in the crowd. Hansen and Nash look at each other.

한센에게 크로즈 업. 사람들 사이에 서 있다. 한센과 내쉬는 서로를 바라본다.

HELINGER: Who among you will be the vanguard of democracy, freedom, and discovery?

헬링거: 여러분 중에 누가 민주주의와 자유와 발견의 선봉에 서겠습니까?

Helinger stares out at the sea of faces, his eyes burning.

헬링거가 무수한 얼굴들을 응시하는데 그의 눈이 불타고 있다.

HELINGER: Today, we bequeath America's future into your able hands. Welcome to Princeton, gentlemen.

헬링거: 오늘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이 해낼 수 있는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프린스턴 대학 입학을 환영합니다.

▲ Key Words

immense: vast, huge. 멋진, 막대한

podium: a small platform for a public speaker, orchestra conductor, etc 연단

ex)The speaker walked toward the podium to deliver his speech.(연사는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 쪽으로 걸어갔다.)

matriculation: 대학 입학 허가, 입학식

mathematician: someone who specializes in or studies mathematics 수학자

ex) He is an eminent philosopher and mathematician.(그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수학자이다.)

economics: the study of the production, distribution and consumption of money, goods and services 경제학

ex) He is majoring in economics.(그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

publishable: 출판할 수 있는, 공표할 수 있는

vanguard: a person or group that leads the way, especially by setting standards or forming opinion 선봉, 선두, 선구자

ex) He was in the vanguard of social change.(그는 사회 변화의 선구자였다.)

bequeath: to leave (personal property) in a will 유증하다, 남기다, 전하다

ex)She has bequeathed me her jewelry.(그녀는 보석을 나에게 유산으로 남겼다.)

해설:

프린스턴 대학 입학연설 장면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현지영어 중 영어연설을 배울 수 있다.

Mathematicians won the war, mathematicians broke the Japanese codes, and built the A-BOMB.

사람과의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연설이나 프리젠테이션 역시 시작이 중요하다. 전쟁의 주역이 수학자라는 말에 학생들은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break는 ‘부수다’는 의미인데 break the record는 ‘기록을 경신하다’라는 의미다. ‘고장 내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ex) The television is broken again.(텔레비전이 또 고장 났다.) 참고로 큰 기기의 경우 not working[functioning] 또는 out of order를 사용한다. ex) The elevator is not working.(승강기가 고장이다.)

Mathematicians like you. The stated goal of the Soviets is global communism. In medicine or economics, in technology or space, battle lines are being drawn.

청중을 설득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정보, 지식의 전달에 그쳐서는 부족하다. 항상 그래서 어쩌라고?(So what?), 왜 그런데?(Why so?)에 대한 이유를 제시해야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드라마적인 연설은 청중들에게 항상 환영받는 방법으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을 묘사하고 청중을 해결의 주인공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Today, we bequeath America's future into your able hands. Welcome to Princeton, gentlemen. 이제 학생들은 미래의 주인공이자 국가를 이끌어나가는 엘리트가 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able과 enable은 용례가 다르다. be able to~(~할 수 있는)인데 반해 enable+목적어+to 부정사의 형식을 사용한다. ex) Were you able to get tickets?(표 샀어요?) This pass enables me to travel half-price on trains.(이 통행권이 있으면 반값에 기차 여행을 할 수 있다.) 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세계로 잠입해 보자.

■ Autograph hound is curious breed to puzzled bystander (사인 수집광이 이해가 안가고 왜 그러는지 너무 궁금한 방관자)

DEAR ABBY: Please answer a question that has me perplexed. Why do people collect autographs?

I do not understand the need for a collection of signatures, regardless of how famous-or infamous- the person may be. I have never had the need to brag or show proof that I encountered “someone”. In fact, I feel it's a breach of a person's privacy to approach and ask for a signature.

I realize that some may collect autographs for their monetary value, but what's the reasoning behind it? Book signings, I get. Movie posters, promotional items, baseball cards and sports memorabilia, I get. But I don't understand adults (and sometimes children) approaching someone famous and asking them to sign something.

Can you explain what's the big deal? -- NO AUTOGRAPH HOUND, PONTOTOC, MISS.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질문에 답변해주세요. 사람들은 왜 유명 인사들의 사인을 모으나요?

어떤 사람이 아무리 유명하건 혹은 악명이 높건 간에, 사인을 모아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어요. 전 “누군가“를 만났다고 자랑하거나 증거를 보여줘야 할 필요성을 느낀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사실, 누군가에게 다가서 사인해달라고 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금전적 가치 때문에 서명을 모은다는 것을 알게 되기는 했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생각은 뭘까요? 저자로부터 책에 받는 서명은 이해해요. 영화 포스터나 홍보물, 야구 카드, 스포츠 기념품에 받는 사인도 이해해요. 하지만 어른들이 (그리고 때로는 아이들도) 유명한 사람에게 다가가 뭔가를 사인해달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가요.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DEAR NO AUTOGRAPH HOUND: While I can't speak for every autograph collector, I suspect that many people ask for autographs because it provides them an opening to speak to someone whose work they admire or whom they think is attractive. And most celebrities-although not all-enjoy having that kind of contact with their fans.

제가 사인을 모으는 사람 모두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존경하거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사인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팬들과 그런 식으로 접촉하는 걸 즐깁니다.

DEAR ABBY: I have been seeing “Kevin” for two years. I love him very much. But when we are at home together I have to beg to make him hug or kiss me.

I know he loves me; he just doesn't like affection. In the past, girlfriends have broken up with him over this. Abby, I need more physical contact! Is this normal, or is there something wrong? -- CRAVING IN DENVER

저는 케빈을 사귄 지 2년이 됐어요. 전 그를 매우 사랑해요. 하지만 집에 같이 있을 때면 제가 그이에게 안아달라거나 키스해달라고 졸라야 해요.

전 케빈이 절 사랑한다는 걸 알아요. 단지 애정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 뿐이에요. 전에, 이런 것 때문에 여자친구들이 떠났어요. 애비 선생님, 저는 더 많은 스킨십이 필요해요. 이게 정상인가요? 아니면 뭐가 잘못됐나요?

DEAR CRAVING: It's not normal. While some men are more affectionate than others, you should not have to “beg” for affection. Eventually Kevin's behavior will make you begin to question your attractiveness.

Please understand that you cannot change another person. If this is how you want to live the rest of your life, keep seeing Kevin. If not, take a clue from his former girlfriends and find someone who can give you the affection you crave.

정상은 아니에요. 어떤 남자들이 다른 남자들 보다 더 애정을 많이 표현하기는 하겠지만, 애정을 표현해달라고 “졸라야”할 정도면 안됩니다. 결국 케빈의 행동 때문에 스스로가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게 될 거에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주세요. 만일 앞으로 남은 일생을 계속 그렇게 살고 싶다면 케빈을 계속 만나세요. 그렇지 않다면, 케빈의 예전 여자 친구들로부터 교훈을 얻고 아가씨가 갈망하는 애정 표현을 해줄 남자를 찾으세요.

▲ Key Words

*autograph hound: 사인 수집광

*puzzled: confused and unable to understand something 이해가 안 되는, 혼란스러운

*perplexed: feel confused and slightly worried by sth because you do not understand it

이해가 안 되는, 골치 아픈, 복잡한

*breach: an action that breaks a law, rule, or agreement 침해

*memorabilia: things you collect because they are connected with a person or organization in which you are interested 기념품

*affection: a feeling of liking or love and caring 애정

*affectionate: show love or fondness for another person 애정을 나타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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