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군 복무 여부에 상관 없이 머리 속 종양을 제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강원 원주 제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지 사흘 만에 귀가조치된 최홍만은 28일 서울지방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재검사를 받았고, 병무청은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다시 외부 민간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K-1 주최사인 FEG 한국지사 측은 "최홍만이 군 면제를 받더라도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지 않겠느냐"며 수술을 받는 쪽으로 결정이 되는 분위기다.
군복무 여부를 떠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머리 속 종양을 제거하는 편이 격투기무대에서 활동할 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최홍만은 지난 해 6월 미국에서 열린 K-1 대회 출전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가 지정한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지만 머리 속 종양으로 끝내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한 경험을 갖고 있다.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최홍만은 조만간 나올 최종 검사 결과에서 5,6급으로 판정 받으면 면제를 받고 4급 판정을 받으면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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