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테니스 스타 스기야마 아이(33ㆍ세계랭킹 31위)가 메이저대회 연속출전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스기야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러시아의 알라 쿠드리야프체바(102위)를 2-1(6-1 2-6 6-3)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기야마는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연속출전 횟수를 56회로 늘리며 지난 2005년 은퇴한 웨인 페레이라(남아공ㆍ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기야마가 다음달 윔블던에 출전할 경우 메이저 57개 대회 연속출전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1992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스기야마는 94년 윔블던부터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15년 동안 메이저대회 단식에 ‘개근’하고 있다. 2004년 2월 기록한 8위가 가장 높은 세계랭킹. 프랑스오픈에서는 95년과 2000년, 2003년 밟은 4라운드가 최고성적이다.
호주오픈(2000년)과 윔블던(2004년)에서는 8강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한편 마리아 샤라포바(1위)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에브게니아 로디나(103위ㆍ이상 러시아)를 2-1(6-1 3-6 8-6)로 힘겹게 꺾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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