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을 두고 12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28일 오후 마감한 우리은행장 공모에 이종휘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 총 12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고문을 맡고 있는 이 전 수석부행장 이외에 이순우 우리은행장 직무대행(부행장), 우리금융 회장에도 지원한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던 김경동 우리금융 수석전무는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이 날 서류접수를 마감한 경남은행장 공모에는 17명, 광주은행장 공모에는 13명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은행장 후보로는 문동성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광주은행장에는 강상백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송기진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2~3배로 후보를 압축한 뒤 정부의 인사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단독 후보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29일에는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결정된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정부로부터 이팔성 서울시향 대표(전 우리증권 사장)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 최종 후보 2명에 대한 인사검증 결과를 전달 받고 29일 오전 최종 회의를 거쳐 단독 후보를 결정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후보는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약 3주 뒤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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