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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톤스 '폭발'/ 컨퍼런스결승 4차전 94-75 대승…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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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톤스 '폭발'/ 컨퍼런스결승 4차전 94-75 대승… 2승2패

입력
2008.05.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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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동부컨퍼런스 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2007~08 보스턴 셀틱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안토니오 맥다이스의 결승 골밑 활약을 앞세워 94-75로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디트로이트의 수비에 막혀 야투성공률 31.8%에 그쳤고, 3점슛은 9개를 던져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또 디트로이트는 실책을 7개만 한 반면 보스턴은 14개나 저질렀다.

어시스트에서는 디트로이트가 27-12로 두 배 이상 앞섰다. 경기 종료 4분51초 전만 해도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레이업 슛을 넣어 73-78까지 따라붙어 승패를 내다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3분23초를 남기고 보스턴은 디트로이트의 라시드 월리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준 데 이어 천시 빌럽스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아 73-83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리처드 해밀턴이 자유투 2개와 골밑 돌파, 중거리 슛 등으로 혼자 내리 6점을 넣어 경기 종료 1분17초 전에는 89-75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디트로이트는 맥다이스가 혼자 21점, 16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양팀 최다를 기록했다.

자신의 종전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인 17점, 14리바운드를 모두 뛰어넘는 맹활약이었다. 보스턴은 피어스와 케빈 가넷이 각각 16점씩 넣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9일 보스턴의 홈구장 TD뱅크노스 가든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갖는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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