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빼놓지 않고 입맞춤을 하고 잠들기 전 서로를 꼭 껴안아 주는 것이 80년 결혼생활의 비결입니다.”
올해로 결혼 80주년을 맞은 프랭크 밀포드(100)와 애니타 밀포드(99) 부부가 밝힌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비결이다. 26일 이 부부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유지한 커플이 됐다. 이들의 두 자녀는 지금 70대 할아버지다.
“요즘 부부들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함께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래요. 서로에 대한 존경심도 부족하죠. 하지만 사랑은 주고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언이 젊은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부인 애니타가 이렇게 말하자 남편 프랭크는 “우리는 80년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덧붙인다.
이 커플은 1926년 어느 날 YMCA 댄스 프로그램에서 만나 2년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80년이나 함께 했지만 이들도 종종 시시콜콜한 말다툼을 한다고 했다. “작은 논쟁들은 결혼생활에 꽤 유익하답니다.” 부인 애니타는 이렇게 말했다. 이들이 결혼한 시기에 월트디즈니에서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이 애니메이션이 미키 마우스가 첫 등장한 ‘플레인 크레이지’였으니 이들이 얼마나 오래 함께 했는지 짐작할만하다.
심소정 인턴기자(성균관대 사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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