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신임 사장으로 이영만(56) 대외협력 상무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 상무는 23일 사원 주주들이 실시한 사장 후보 결선 투표에서 유효표 451표 가운데 261표(57.8%)를 얻어 190표를 얻은 표완수 전 YTN 사장을 눌렀다. 경향신문은 전체 지분의 70%를 소유한 사원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임기 2년의 사장을 뽑아왔다. 이 상무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준 투표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한다.
이 상무는 1978년 신아일보에 입사한 뒤 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가 86년 경향신문에 입사, 편집국장 광고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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