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인도에 짓기로 한 버스 공장 부지를 안드라 프라데시주 넬로레 지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3월 말 영국계 철강 및 자동차 부품회사 카파로(Caparo)사와 합작으로 현대차 승용차 공장이 위치한 첸나이 지역에 9만여㎡(2만9,000평) 규모의 고급버스 공장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카파로사가 최근 안드라 프라데시주와 8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ㆍ항공 산업단지’ 조성 계약을 맺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현대차 버스 공장 유치에 나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차는 2009년 7월부터 인도 버스 공장에서 연간 1,500대 가량의 버스를 생산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0년 인도 고급버스 시장이 1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2013년까지 에어로 버스 생산량을 연간 5,100대까지 확대, 현지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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