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28ㆍ기업은행)이 ‘붕대 투혼’을 발휘했다.
오른 손목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있는 장정은 25일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코닝클래식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에리카 블래스버그(미국)와 함께 1타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6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2타차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날 역전패 한 아픔이 있는 장정은 “실수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다시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다”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장정이 우승할 경우 한국 낭자군은 작년 7월 이선화 우승이후 26개 대회째 만에 우승을 거두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2005년부터 3년(2005 강지민, 2006 한희원, 2007 김영) 연속 이 대회 챔피언을 배출했다. 디나 아머카퍼니(미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장정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송희는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선두그룹에 2타차 5위, 김미현, 임성아, 이서재, 유선영은 공동 6위(4언더파 212타) 그룹을 형성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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