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2012년까지 시 전역을 잇는 총연장 300㎞의 자전거도로 조성을 추진한다.
안성시는 185억원을 들여 시 전역을 순환하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공원 등을 2012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3억2,000만원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년 안성천∼죽산천∼청미천 등을 잇는 80㎞ 자전거도로를 시작으로, 안성시보건소∼미양산업단지(남안성IC) 150㎞, 안성맞춤랜드 등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32㎞, 택지개발권역과 읍면 거점을 잇는 40㎞ 구간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보급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30억원을 들여 자전거 보관소와 무인 대여시스템을 설치하고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11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 1인 당 1대꼴로 자전거를 보유하게 되고 자전거를 이용한 교통분담률도 2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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