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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수재형-싸움짱 동생의 형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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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수재형-싸움짱 동생의 형제애

입력
2008.05.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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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KBS1 밤 0.50)

한 여자를 사랑하는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가족 영화. 연년생인 고교생 성현(신하균)과 종현(원빈)은 형제이면서도 닮은 구석이 없다. 성현은 구순구개열, 일명 ‘언청이’라 불리는 장애를 안고 있지만 내신 1등급의 수재고, 동생 종현은 싸움에만 몰두하는 ‘학교짱’이다.

종현은 늘 모범생인 형 편만 드는 엄마(김해숙) 때문에 형이 밉다. 둘의 갈등은 미령(이보영)이 전학을 오면서 더욱 깊어진다. 형제가 동시에 미령을 좋아하고, 종현은 형의 연애편지를 훔쳐내 자신의 것처럼 위장해 미령과 데이트까지 한다.

형제간의 대립과 화해가 가벼운 에피소드로 반복되고, 가족애가 노골적으로 부각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기력을 겸비한 톱스타 원빈이 꼬박 일주일 동안 밤을 새워 연기한 골목길 하이라이트 신이 유명하다. 부산 토박이이자 <친구> 의 조감독 출신인 안권태 감독의 데뷔작. 2004년.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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