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나 사무실에서 등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휴대폰, 게임기 등을 조작하거나 노트에 필기할 때 주로 나타나는 이 자세는 일(一)자 허리를 만든다.
정상 허리뼈는 옆에서 보면 배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S자 형태다. 일자 허리는 허리뼈가 굴곡이 없는 형태라 외부 충격에 약하고 주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진다. 일자 허리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허리뼈가 빨리 늙어 약해지는 퇴행성 척추질환이 오기 쉽다.
일자 허리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자세 교정만 해도 S자 곡선이 살아난다. 엉덩이와 허리를 등받이에 깊숙이 대고, 어깨를 펴고 앉는 자세를 유지한다. 어깨를 쭉 펴주는 기지개를 수시로 하는 것도 스트레칭 효과가 있어 좋다.
① 무릎이 90도가 되도록 세워서 엎드린다. 팔은 어깨와 90도 각도로 팔꿈치를 펴고, 어깨 너비만큼 벌린다.
② 머리와 엉덩이는 위로 들어올리고, 가슴과 배는 땅에 붙이는 느낌으로 천천히 척추를 늘려준다. 1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반대로 5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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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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