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된 실종자 3만명 넘어… 생존 가능성 희박
중국 신화통신이 20일 낮 12시 현재 쓰촨(四川)성 지진으로 인한 누적 실종자가 3만 2,36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일 오후 6시 현재 사망자가 4만 75명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최종 사망자가 7만명에 육박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간 중국은 지진 피해를 집계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밝혔지만 실종자 누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왔다. 실종자 상당수는 건물 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측되며, 지진 발생 만 8일이 지나 이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중국 정부 인사들은 지진으로 사망자가 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해왔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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