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0일 천원짜리 지폐 도안인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를 비롯한 국가지정 문화재 고서화 다수가 위작 혹은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이동천 박사의 주장에 대해 “상황 전개를 보아가며 문화재위원 등의 전문가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이 박사가 위작 혐의를 둔 고서화들은 오랜 기간 훈련을 통해 쌓은 감식안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전문지식 등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품의 실물을 확인하여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이 박사가 위작 혐의를 제기한 지정 문화재들에 대해 즉각적인 재조사에 나설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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