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소아비만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감안해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 61차 세계보건기구(WHO) 연례회의에서 올해 말부터 전세계에서 어린이 대상 광고를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제음료협회위원회는 두 기업의 계획에 맞춰 다른 탄산음료 업체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T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이 담배회사처럼 자신들이 어린이를 해치는 존재로 평가 받을 것을 우려해 광고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WTO와 각국 정부는 그 동안 식료품업계에 어린이 비만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또 전세계에서 4억명이 비만 때문에 건강상 위험에 처해있으며 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수명이 훨씬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민영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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