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 35%가 야간에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3월1∼23일 지하철 1∼8호선 지하철역에서 여성 승객 8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이같이 답했다.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는 44.5%가 ‘취객이나 치한과 마주칠 가능성’을 꼽았으며, 24.4%는 ‘후미진 곳에 있어 가기가 꺼려진다’, 6.5%는 ‘성폭력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가급적 ‘용변을 참고 집까지 간다(30.8%)’거나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간다(23.1%)’는 등 화장실 이용을 꺼린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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