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 모씨는 최근 치솟고 있는 기름 값 때문에 경차인데도 차를 몰고 밖에 나가기가 망설여진다.
그런 그가 최근 차에 기업 광고물을 부착하면 차량운행 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쾌재를 불렀다. 자신의 차에 기업 광고를 랩핑하면 월 최대 50만원의 차량 운행지원비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름값으로 고민하는 서민들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홍보ㆍ이벤트 전문 업체인 티브이엠씨는 경차 및 1,500㏄ 이하 소형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 및 이벤트 랩핑을 부착할 경우 월 30만~50만원을 차량운행 지원비로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티브이엠씨는 기업에서 수주한 이벤트 홍보물을 가입 회원의 동의 하에 1개월 단위로 차량 랩핑물을 부착한 후 운행 노선, 운행거리, 이벤트 참여 실적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정호 사장은 “고유가 시대 이색 아이디어 사업이라 서민의 관심이 높다”며 “우선 10만명의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대기업들과 광고 계약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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