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험난한 삶을 영화로 보여준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죠.”
‘핵 주먹’으로 유명한 복싱선수 마이크 타이슨(43)이 18일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다큐멘터리 <타이슨> 시사회에서 촬영 후 소회를 담담하게 밝혔다. 타이슨>
그는 권투선수로서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이번 다큐에 대해 “제임스 토백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은밀한 속내를 털어놓았으며 부끄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타이슨은 자신의 삶에 대해 “험난한 여정이었다”며 “약물을 사용하기도 했고, 위험한 사람들과 함께 하기도 했으며, 위험한 관계로 인해 나를 죽이려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1986년 20세의 나이에 최연소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수많은 뉴스를 몰고 다니다 최근에는 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다.
다큐에선 어린 시절 성장배경부터 스타가 된 후 사적인 경험까지 타이슨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흥분한 타이슨이 감독의 뺨을 때리는 등의 돌발적인 장면도 담겨 있다. 토백 감독은 지난해 베버리힐스와 말리부의 갱생시설에서 타이슨의 생활을 촬영하고 그를 인터뷰했다.
또 다른 스포츠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삶을 다룬 에밀 쿠스투리차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라도나 바이 쿠스트리차> 도 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올랐다. 마라도나>
칸=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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