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올림픽대로를 비롯한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소음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 주변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 도로교통 소음현황 조사 및 소음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용도로에 설치된 방음시설이 낡아 대부분 도로의 소음이 환경기준치를 초과함으로써 주변 아파트단지의 집단민원을 야기시키고 방음시설의 부식 등으로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난해 10월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년 이후 3년간 서울시가 발주해 설치한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방음벽 42곳 중 15곳의 소음이 방음벽 설치 공사 후에도 여전히 환경정책기본법상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용역 업체를 선정해 올림픽대로 42.5㎞와 강변북로 28.3㎞, 서부간선도로 10.8㎞, 동부간선도로 29.6㎞,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 6.8㎞ 등 시내 13개 자동차 전용도로 175.6㎞ 전체에 대해 이르면 12월까지 방음벽 설치 연도와 위치, 형식 등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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