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병규 만루포, 일본 진출 두번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병규 만루포, 일본 진출 두번째

입력
2008.05.19 00:23
0 0

주니치 이병규(34)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2번째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이병규는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일본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9월4일 요미우리전 이후 8개월 여만에 만루홈런을 때려낸 이병규는 공교롭게도 2년 연속 시즌 7호 홈런을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1회말 1사 2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상대 선발 고바야시 후토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1ㆍ2루에서도 2루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0-0 동점인 5회 말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린 이병규는 3-2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 2사 만루에서 다시 찬스를 맞았다.

상대는 요코하마의 우완 구원 투수 미츠하시 나오키. 볼카운트 0-2에서 몸쪽으로 파고드는 커브를 파울로 걷어 내며 감을 조율한 이병규는 미츠하시의 볼배합을 완전히 읽고 있었던 듯 4구째 몸 쪽으로 높게 파고든 슬라이더(시속 117km)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6호 아치를 그린 이후 2경기 만의 홈런 추가.

경기 MVP에 오른 이병규는 “모리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무엇보다 제 몫을 해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야쿠르트전 이후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이병규의 시즌 타점은 29개, 타율은 2할5푼9리(166타수 43안타)가 됐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 임창용(32)은 팀이 한신에 5-8로 지는 바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도쿄=양정석 객원기자(일본야구전문)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