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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리오스 공 받아쳐 시즌 6호 홈런 '쐐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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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리오스 공 받아쳐 시즌 6호 홈런 '쐐기포'

입력
2008.05.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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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주니치)가 두산 에이스였던 리오스(야쿠르트)를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을 때렸다.

이병규는 14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방문경기에서 야쿠르트 선발 리오스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8일 히로시마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다. 이병규의 쐐기포를 앞세운 주니치는 4-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2회초 2사후 리오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4회초 2사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쳤다.

이병규의 홈런은 7회초에 나왔다. 타이론 우즈의 6회 1점홈런으로 2-1로 앞선 가운데 이병규는 리오스의 제3구 시속 138㎞짜리 캣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담장 너머로 날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짜릿한 홈런이었다. 이병규는 4-1로 앞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2할5푼9리로 올랐다.

한편 리오스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야쿠르트가 3점차 뒤진 탓에 마무리 임창용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양정석 객원(일본야구전문) 기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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