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영재학교는 15일께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요강을 확정ㆍ공고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중학교 졸업 예정자 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가능하다. 단 출신 학교장, 지도교사, 영재교육기관장 등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총 모집 인원은 120명이며 정원의 10%(12명) 이내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읍ㆍ면 단위 거주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전형은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심사에선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각종 수상실적 등을 검토한다. 서울과학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달리 2단계 전형에서 영재성을 평가한다. 영재성 검사와 수학능력평가(수학, 과학) 등 학생의 기본 적성을 판별해 정원의 5배수(600명)를 추린다.
3단계에서는 학문적성평가와 종합사고능력평가(논술)를 실시해 수험생의 창의성과 탐구력 등을 측정한다.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정원의 1.5배수(180명)를 뽑는다. 마지막 4단계 전형은 과제수행능력평가 및 심층면접이다. 캠프(2박 3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형에서는 과학ㆍ수학 영역의 특정 과제를 지원자에게 주고 문제 해결 정도, 해석 능력,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전형 일정은 내달 초 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단계 전형(6월) ▲2~3단계 전형(7월) ▲4단계 전형 및 최종 합격자 발표(8월) 등으로 짜여져 있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서울과학영재학교와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전형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한 수험생이 두 학교의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반면 과학영재학교는 각 지역 과학고보다 전형일이 일러 영재학교 시험에 떨어진 수험생이라도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다.
김이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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