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제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21점을 넣고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하는 활약으로 팀의 88-7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2패 뒤 2연승을 올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정규시즌 최고승률팀인 ‘무적함대’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들어 충격적인 원정 5연패에 빠졌다. 보스턴은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1라운드 원정 3패를 당한 데 이어 클리블랜드 원정 2연전에서도 모두 패했다.
제임스는 승패의 갈림길이 된 4쿼터 종료 3분16초 전 3점슛을 꽂아 넣어 79-73으로 달아났다. 또 82-75로 쫓기던 종료 1분45초 전에는 보스턴의 폴 피어스, 제임스 포지, 케빈 가넷 3명을 젖히고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묘기를 부려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보스턴의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은 15점, 피어스는 13점에 그쳤다. 두 팀은 15일 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5차전을 벌인다.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원정 5연패 중이지만 홈에서는 6승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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