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중진ㆍ중견 작가 18명이 14일 개막하는 ‘2008 서울국제도서전’ 참석차 13일 입국했다. 중국 최대 문화예술인 단체인 중국작가협회 소속인 이들은 40대 초반에서 60대 초반까지의 소설가(13명), 평론가(2명), 시인, 수필가, 문학번역가로 구성됐으며, 중국 최고 권위의 루쉰문학상 수상자가 9명 포함돼 있다.
대부분 국내엔 생소하지만, 아청 둥리보 궈원빈 류싱룽 훙커 츠쯔젠 예미 판샹리 등 소설가 8명의 단편은 이달 출간된 중국 현대소설 대표선 <만사형통> (민음사 발행)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방한 작가단 단장은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이자 소설가인 예신(59)이 맡았다. 만사형통>
이들은 중국이 주빈국을 맡은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행사에 참가, 14ㆍ1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 내 주빈국관에서 소설가 은희경 신경숙 김인숙, 시인 김광규 김진경 곽효환 등 국내 작가들과 대담을 갖는다. 14일 오전엔 <만사형통> 출판 기념식과 작가 사인회를 갖는다. 만사형통>
작가들은 16일 오후2시 중국작가협회ㆍ한중문학비교연구회(회장 박재우 한국외대 교수) 공동 주최로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리는 ‘중국 작가ㆍ한국 번역자ㆍ한중 전문가 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포럼엔 <만사형통> 에 작품이 실린 작가 8명이 번역자ㆍ중국문학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만사형통>
17일 오후2시엔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 강당에서 츠쯔젠, 위더좡, 펑이, 아청 등 네 작가가 ‘세계화가 문학에 끼치는 영향’ ‘한중 문학교류가 문학 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갖는다.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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