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백 예고… 5인조 아이들 '지존전쟁'
올 가을 가요계 전운(戰雲)이 감돌기 시작했다.
일본 시장을 재패한 동방신기가 국내 컴백 시점을 가을로 정하고 빅뱅과 5인조 남성 그룹의 자존심 싸움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동방신기와 빅뱅의 맞대결이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방신기와 빅뱅은 노래 스타일이나 팀 분위기가 다른 팀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 팬들의 경쟁 심리인 것 같다. 가요계를 위해서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지 않겠냐. 빅뱅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 경쟁하기 위해 동방신기가 국내 무대를 보다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호적수는 역시 빅뱅이다. 두 그룹은 각각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에 소속됐고 멤버 구성이 5인조라는 공통점이 있다.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 능력을 갖춘 것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남성 아이들 그룹의 지존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두 팀의 장단점도 분명하다. 동방신기는 빅뱅보다 데뷔 시기가 빨라 멤버 개인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보다 넓어졌다. 하지만 오랜 일본 활동이 국내 팬들과 거리감을 줬다는 게 불안하다. 빅뱅의 경우는 반대다. <거짓말> 과 <마지막 인사> 를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일약 톱 그룹으로 떠올랐다. 마지막> 거짓말>
남성 5인조 지존을 가리는 가을 대전(大戰)에서 어느 팀이 웃고 또 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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