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8개 증권사의 신규설립과 2개 증권사의 영업확대를 허용했다.
증권업 신규 예비허가를 신청한 12개 회사 가운데 SC제일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상 종합증권업), LIG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이상 위탁+자기매매업), ING증권중개, 와우증권중개, 바로증권중개(이상 위탁매매업)에 대한 예비허가를 승인했다. KTB투자증권의 경우 기존의 창업투자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아 조건부로 승인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창투 등 3곳은 증권업 신규진출 심사에서 탈락했다. STX는 대주주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심사유예 결정을 받았다.
또 업무영역 확대 등을 신청한 기존 3개사 가운데, BNP파리바증권, 리먼브라더스 증권에 대해 종합증권업 예비허가를 승인했다.
금융위는 “시장의 역동성과 자율성을 활용한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익구조 다변화, 인수합병(M&A) 활성화 및 자율적 구조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 소비자 편익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0개 증권사의 신설ㆍ영업 확대로, 올해 안에 일자리가 총 1,100여 개 창출되고, 2010년 말에는 1,660여 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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