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올해 국제적으로 확대 제정된 ‘국제 푸니치상’을 받는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탈리아 오페라 보급에 기여하고 푸치니의 음악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조수미가 국제 푸치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수미가 받게 될 국제 푸치니상은 푸치니가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한 이탈리아의 토레 델 라고에 위치한 ‘푸치니 페스티벌 재단’이 1971년 ‘푸치니 상’으로 제정해 시상해왔다. 레나타 테발디, 마리아 칼라스, 체칠리아 가스디아 등 푸치니의 음악을 잘 소화해 내는 여성 성악가가 상을 받았다. 83년부터는 푸치니 음악 등과 관련한 음반, 영화 등의 예술분야로 분야가 확대돼 2006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상을 받기도 했다. 조수미는 23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끝낸 뒤 로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 푸치니의 금조각상 트로피를 받게 된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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