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는 단순히 숯불에 구운 고기만 먹는 게 아니다. 갇힌 실내가 아닌 하늘이 뻥 뚫린 야외에서 바람과 호흡하며 즐기는 낭만의 아이콘이다.
서울의 특급호텔들이 바비큐 파티를 시작했다. 영화 속에서나 봤던 풀사이드 바비큐, 와인과 맥주를 무한정 리필할 수 있는 실속형 바비큐도 선보이고 있다. 어스름한 저녁, 멋진 야외 공간에서의 바비큐 파티로 안내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풀사이드 바비큐를 9일 오픈했다. 한강과 도심의 야경, 수영장에 비치는 불빛, 풀사이드를 둘러싼 정원 등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스테이션 가운데에 마련된 참숯 그릴에서 9가지의 육류와 해산물을 준비한다.
겨자 소스로 맛을 낸 쇠고기, 갈릭과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챠르물라 소스의 닭가슴살 구이 등의 육류와 왕새우, 랍스터, 칠리 소스를 곁들인 오징어 등 싱싱한 해산물을 주방장이 즉석으로 구워낸다.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4가지 드레싱의 샐러드, 익힌 감자와 채소, 볶음밥과 수프 등 사이드 디시도 다양하다. 푸짐한 식사를 마친 후 디저트 스테이션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신선한 과일과 6가지 맛의 아이스크림, 다양한 종류의 케익 등을 맛볼 수 있다. 뷔페 어른 5만6,000원, 어린이 3만1,000원. (02)799-8495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바 오크룸은 야외 패티오를 시작했다. 저녁 6시부터 8시 반까지를 해피아워로 지정, 야외 패티오에 마련된 숯불 그릴에서 직접 요리해 주는 바비큐와 생맥주 또는 와인을 3만1,000원에 무제한 즐길 수 있다.
4가지 종류의 신선한 샐러드와 5가지 바비큐(소시지, 치킨 탄두리, 양고기 탄두리, 쇠고기 탄두리, 양송이 및 야채 탄두리) 안주, 밥 그리고 디저트(후르츠 칵테일)가 뷔페로 제공된다. (02) 317-3234
그랜드 힐튼 호텔은 뷔페 레스토랑 야외 바비큐 축제를 연다. 레스토랑 내에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160여 가지의 음식이 준비되고 야외 테라스에서는 새우, 오징어, 가리비 등 해산물 바비큐와 쇠고기, 양고기, 오리고기 등의 육류 바비큐가 준비된다. 각 코너에서 고객이 직접 고른 메뉴를 즉석에서 요리해준다. 매주 금, 토, 일, 공휴일 저녁 5만2,000원 (02) 2287-8271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8일 야외 수영장에서 즐기는 ‘주말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 코너를 오픈했다. 주말 및 공휴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쇠고기 안심, 갈비살, 양 갈비살 등의 육류와 훈제연어, 킹크랩과 새우 등의 해산물을 제공한다. 신선한 채소가 곁들여진 다양한 샐러드와 즉석 쌀국수 요리, 팥빙수, 사과 파이 등의 디저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6만6,000원. (02)3440-8000
서울가든호텔의 야외 바비큐 축제도 7일 시작됐다.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가 함께하는 호텔 4층 가든랜드가 정통 바비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스테이션과 다양한 샐러드와 식사류, 빵, 후식 등이 마련된 샐러드 뷔페 스테이션으로 푸짐하게 꾸며진다.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어른 3만5,000원, 어린이 1만7,000원. 음료와 생맥주는 무제한 무료 제공. (02)710-7254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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