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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감독 200승…수원 무패 행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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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감독 200승…수원 무패 행진 성공할까

입력
2008.05.1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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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상 첫 대기록을 노리는 김호(64) 대전 감독이 ‘200승 3수’에 도전한다. 김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전은 11일 부산 구덕종합운동장에서 홈팀 부산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 감독은 200승 달성을 앞두고 지난 7일 며느리와 손자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처가 깊지만 김 감독은 예정대로 팀 훈련을 지휘하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또 행여나 일어날지 모를 선수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스스로 감정을 자제하며 축구에 전념토록 만들었다. 가슴으로나마 아픔을 나눌 수밖에 없었던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쳐 ‘필승’을 외치고 있다. 김 감독은 며느리와 손자를 잃은 아픔을 잠시 묻어두고 부산전에도 변함 없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 외에도 200승을 위해 넘어야 할 ‘징크스’가 있다. 대전이 8년째 부산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 최근 부산과 15경기에서 대전은 12무3패로 철저하게 짓밟혔다. 황선홍 부산 감독도 홈에서 ‘200승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부산은 ‘영광 재현’을 위해 이날 6년 만에 옛 홈구장이었던 구덕운동장에서 펼치는 경기라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과 부산은 팀의 간판인 안정환(징계)과 고종수(부상) 없이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무패행진(10승2무)을 하고 있는 수원은 10일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박현범이 빠진 허리 공백과 대구 ‘총알축구의 듀오’ 이근호, 장남석의 공격력을 어떻게 메우고 막느냐가 수원의 무패행진에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11일 인천과 홈 경기에서 박주영을 재가동하며 ‘무승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각오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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