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년사는 지난 반세기를 정리하고 완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동안의 성과를 갈무리하고 새로운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LG 구본무(사진) 회장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LG전자가 지난 세월의 발자취를 담아 발간한 ‘LG전자 50년사’ 기념사에서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구 회장은 “LG전자의 역사는 한국 전자 산업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가전 분야에서 국내 최초ㆍ최고의 역사를 써왔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는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다져온 사업역량을 토대로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 있다. 내일을 향해 도전하자”고 임직원의 분발을 당부했다.
남 용 LG전자 부회장도 발간사에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한 뒤 고객들을 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주주가치와 수익성을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50년사는 1957년 창업주인 고(故) 연암 구인회 회장이 국내 최초로 전자산업 진출을 모색하던 시절의 이야기부터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도전과 개척의 반세기’, ‘성장 동력사’, ‘사진으로 본 LG전자 50년’ 등 별권 3권과 영문판 등 총 4권으로 제작됐다. 50년사는 특히 1958년 10월 1일 한국 최초의 전자회사인 금성사 탄생 이후 최초의 라디오, 최초의 전화기, 최초의 냉장고, 최초의 TV, 최초의 세탁기 등 한국 전자산업 ‘최초’의 역사를 이끈 LG전자의 기록을 담았다.
ㅊ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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