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화석유화학의 정전사고 영향으로 연쇄 정전사태가 빚어졌던 여천NCC에서 또 다시 정전사고가 발생,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6일 오전 11시36분께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여천NCC 3공장 변압기의 온도휴즈가 끊어지는 단락사고가 발생하면서 3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여천NCC 3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3공장으로부터 원료를 공급 받고 있는 대림산업 등 3곳도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여천NCC측은 3일 발생한 정전사태로 가동이 중단됐던 3공장을 재가동(가동률 45%)하던 중 갑자기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내부 온도휴즈가 끊어진 것으로 보고 변압기를 공급한 효성중공업 측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사고 변압기는 여천NCC가 1988년 3공장 건립 당시 설치했던 것으로, 회사측은 내년에 변압기를 교체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천NCC 3공장 정전사고는 가정 집으로 치면 단전함의 휴즈가 끊어진, 자체 사고로 전력을 공급하는 한전 등의 전력계통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여수=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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