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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원내대표 "재협상 모든 수단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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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원내대표 "재협상 모든 수단 강구"

입력
2008.05.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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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6일 한미 쇠고기협상과 관련,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협상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분노로 변하고 있다”며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주당은 7일 열리는 쇠고기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졸속ㆍ굴욕 협상 배경 및 과정 ▦미국산 수입쇠고기 안전성 ▦축산농가 대책 ▦쇠고기협상 책임 소재 ▦협상 무효화 및 재협상 방안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차원의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장관을 비롯한 협상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경우 국회 심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통상절차법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지 않는다. 문제는 피해 분야에 대한 보상과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비준권을 가진 미국 의회의 동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피해산업 대책을 보완하면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17대 국회 내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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