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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극 페스티벌' 대학로서 10일 개막/ '두 배우의 힘'에서 찾은 연극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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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극 페스티벌' 대학로서 10일 개막/ '두 배우의 힘'에서 찾은 연극의 참맛

입력
2008.05.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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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중심의 연극 축제 ‘2인극 페스티벌’이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풍기문란센터와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인극 페스티벌은 연극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화려한 무대가 아닌 배우의 힘에서 나온다고 보고 다양한 작품을 2인극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행사로 이번이 8회째다.

‘특별한 만남’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축제는 ‘젊음과 함께 노는 2인극’ ‘야외로 뛰쳐나온 2인극’ ‘뒤돌아보며 미래를 꿈꾸는 2인극’의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연예술전공 대학생들과 일반 대학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젊음과 함께 노는 2인극’은 신선하고 패기 넘치는 작품을 통해 2인극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부문으로 10~12일 풍기문란센터에서 매일 4개 작품이 연속 공연된다.

‘야외로 뛰쳐나온 2인극’은 다음달 1일 마로니에 공연에서 다채로운 듀엣 공연이 총망라되는 야외 축제로 진행되며 ‘뒤돌아보며 미래를 꿈꾸는 2인극’은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6회 행사까지 공연된 작품 중 뛰어난 예술적 성과가 있었으나 재공연의 기회를 갖지 못한 6편을 엄선해 무대에 올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14~19일에는 똑똑하나 소심한 선비 최수재가 정씨 여자의 지혜로 늦장가를 가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남성 2인극 <정씨여자> (반무섭 작.연출)와 타악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위트 있게 표현한 (정규하 작ㆍ연출)가, 21~26일에는 안톤 체홉의 원작을 2인극으로 재해석한 <갈매기_지독한 사랑> (김태훈 연출)과 대화 없는 이야기 전개 등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욕조> (장 필립 투생 작, 박정석 연출)가 공연된다.

28일~6월2일엔 <우중산책> (김진만 작ㆍ연출)과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 (페르난도 아라발 작, 백은아 연출)가 이어진다.

행사 주최측은 “2인극으로 제한된 공연 형식은 연출가들의 실험 정신을 일깨운다”면서 “자연히 2인극 페스티벌도 끊임 없이 진화하는 맞춤형 페스티벌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1월 중 있을 제9회 2인극 페스티벌은 한국 창작희곡의 개발ㆍ육성을 목표로 공모를 통한 ‘창작 2인극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02)3676-3676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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