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호야(35ㆍ미국)가 1년 만의 재기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델라호야는 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센터 특설링에서 열린 스티브 포브스(31ㆍ미국)와의 슈퍼웰터급 12라운드 논타이틀매치에서 한 수 위의 테크닉과 스피드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3-0(119-109 119-109 120-108)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호야는 이로써 39승(30KO) 5패, 포브스는 33승(9KO) 6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5월6일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12회 판정패한 후 처음으로 링에 오른 호야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펀치로 기선을 잡았지만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 포브스를 캔버스에 눕히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호야 스스로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KO승을 노렸지만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간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호야는 오는 9월 메이웨더 주니어, 12월에는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미겔 코토(28ㆍ푸에르토리코)에게 도전할 계획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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