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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차 파워… 완성차 업계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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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차 파워… 완성차 업계 판매 호조

입력
2008.05.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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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가 최근 판매 호조세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간 원자재 가격과 원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판매 실적이 탄력을 받으면서 올해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는 두 달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차도 최근 증가세를 보인 반면 GM대우와 쌍용차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경우 4월에 국내 5만6,915대, 해외 20만6,120대로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한 26만3,035대(완성차 기준)의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3월 세웠던 월간 최다 판매 기록(25만8,395대)을 한달 만에 경신했다.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신차 판매 호조와 해외공장 판매증가에 따른 것으로 내수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9%, 해외 판매는 18.5% 증가했다.

현대차는 4월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51.3%를 기록하면서 2007년 3월부터 14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누계판매 실적이 내수 21만5,253대, 해외 76만631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9%, 18.2% 늘면서 국내 및 해외를 합한 누계 판매실적은 16.5% 증가한 97만5,884대에 이른다.

기아차는 4월 내수 2만7,413대, 해외판매 9만8,7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12만6,11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본격적인 레저 시즌을 앞두고 RV차량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29.3% 증가했다. 지난달 카렌스는 2,334대, 카니발은 1,871대가 팔려 각각 지난해 대비 37.6%, 76%의 증가했다.

모닝은 7,030대가 판매돼 올해 4월까지 누적판매 3만3,055대를 기록하며 작년 연간 판매대수(2만8,404대)를 넘어섰다. 올해 4월까지 기아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8,627대)보다 14.9% 증가한 10만1,824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4월 한달간 총 1만7,04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4월에 비해 23.2% 증가한 실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5의 본격적인 수출에 따른 것이다. QM5의 수출에 힘입어 르노삼성의 4월 수출실적은 지난해 4월에 비해 무려 56.7% 증가한 6,946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1만102대가 팔려 7.4% 늘었다.

GM대우는 4월에 내수 1만2,139대, 수출 6만8,777대 등 총 8만916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이다. 내수는 지난해 4월에 비해 0.8% 증가했으나, 수출이 6.7%나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또 GM대우는 지난달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는 36.8% 늘어난 총 10만212대를 수출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3,532대, 수출(CKD포함) 4,722대로 전년동기 대비 26.3% 감소한 8,25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21.6% 줄었지만 체어맨 W, 체어맨 H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올해 4월까지 누적 대형 승용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늘어난 4,633대로 집계됐다. 수출(CKD 포함)은 지난해 4월에 비해 29.5% 줄었고, 완성차 수출은 3,402대로 47.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4월에는 올해 초 출시된 신차들을 중심으로 판매 실적이 늘어났다”며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국내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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