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국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해상은 100% 출자한 베이징(北京) 소재 현지 법인인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를 통해 5일부터 현지인들을 상대로 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자보 영업을 개시하는 것은 국내 손보사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도 처음이다.
영업ㆍ업무ㆍ보상ㆍ콜센터 등 4개 조직, 직원 30명으로 출발하는 현대재산보험은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업체인 ‘4S점’(판매·정비·부품·정보를 한데 모은 업체)들을 주요 판매채널로 삼을 예정이다. 북경지역에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독자적인 보상서비스팀을 발족했으며, 북경 이외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업무제휴를 체결한 중국 2위 손보사 핑안보험의 보상서비스망을 이용하도록 했다.
현대재산보험 박인수 총재는 “중국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콜서비스, 현대기아차 전용보험과 고급형 상품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하이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가능한 현장출동 서비스 등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중국 손보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 70% 이상을 자동차보험이 차지하고 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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