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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주은 휘닉스 골프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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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주은 휘닉스 골프 첫날 공동선두

입력
2008.05.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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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5년만의 ‘30대 중견프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주은은 30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휘닉스파크클래식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원윤정(23)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90년대 후반 미국 LPGA투어에 진출했다가 2000년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주은은 지난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 기록은 없다.

이주은이 상승세를 지켜 10대 후반, 20대 초반 선수들의 우승 독식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을 끈다. KLPGA투어에서 30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순희(41)가 2003년 하이트컵에서 당시 36세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동안 한 번도 없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2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라 역전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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