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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성화시위' 유감 표명/ 외교부 "중국인 비자 엄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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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성화시위' 유감 표명/ 외교부 "중국인 비자 엄격히"

입력
2008.05.0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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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베이징(北京)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일어난 재한 중국인 시위 사태와 관련,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30일 “중국 외교부 허야페이(何亞非) 부장조리(차관보)가 오늘 한중정상회담 협의 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 유학생 일부가 반중국 시위대와 마찰을 빚은 과정에 한국 경찰관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유감과 위로의 뜻을 표했다”며 “관련 중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선처를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앞으로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사증 발급을 엄격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청년연대 등으로 구성된 ‘4ㆍ27 중국인폭력 피해자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재한 중국인을 행사에 대거 동원하는 등 이번 사태를 조장했다”며 닝쿠푸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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