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와 수원 광교신도시가 어린이 유괴가 없는 도시로 탈바꿈 한다.
안양시는 올해 안에 41억5,000만원을 들여 어린이놀이터와 주택가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180대의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전담 관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또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유괴 방지 시스템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어머니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초등학교별로 4∼5명씩 배치,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놀이터 인근 통ㆍ반장과 상점 주인들로 놀이터 지킴이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하루 1만원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해 어린이 안전 보호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런 대책을 제도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추진중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도 GPS와 CCTV를 이용한 실시간 유괴방지 시스템 도입된다.
경기도시공사는 GPS가 장착된 비상호출기와 방범용 CCTV를 연계한 실시간 유괴방지 시스템을 개발, 광교신도시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가 위험상황에서 GPS가 장착된 비상호출기의 버튼을 누르면 주변에 설치된 CCTV가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리고 비상호출기 위치를 조준 촬영해 그 영상을 경찰과 112ㆍ119센터, 학교, 학부모 휴대전화 등으로 전송한다.
또 평소에는 부모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으며, 비상호출기는 휴대하기 쉽도록 목걸이나 손목밴드, 열쇠고리 등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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