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러분을 제품안전 지킴이로 임명합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일 전국 39개 대학 소비자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제품안전지킴이단’을 2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현재 22개 대학 478명의 대학생이 제품안전 지킴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공산품, 전기용품, 어린이놀이시설 등 소비활동의 최전선에서 시중에 불법ㆍ불량제품이 유통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게 이들의 임무다. 노약자,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제품 안전 정보를 알리는 캠페인도 펼치게 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소비자 전문가로 활동하게 될 대학생들에게는 현장체험을 쌓는 기회”라며 “대학생이나 주부와 같이 실제 소비자들이 불법, 불량제품의 시중 유통 감시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은 지난해부터 ‘주부 제품안전감시원’을 운영한 결과 한해동안 2만3,000여건을 모니터링해 그중 206건에 대해 시정권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기술표준원은 전공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품안전 감시와 안전캠페인 등 제품안전지킴이로서의 활동이 소비자업무전문가 자격 획득에 필요한 현장실습시간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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