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이 출연하는 ‘입시지옥’의 교육 현실을 담은 뮤지컬 <까르페디엠> 이 16~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까르페디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를 무대화한 이 작품은 고교 밴드부 ‘까르페디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신구세대의 대립과 또래집단 내의 분열을 그린다. 한 명문고에 교사 ‘김광’이 부임하면서 입시전쟁에 시달리던 아이들은 자유 본능을 즐기는 ‘건강한 일탈’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성장해 간다. 죽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 참가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까르페디엠> 의 이번 공연은 홍승표 동작교육장을 비롯한 교장, 교사들이 참여해 현장성을 살렸다. 극중 교사 역으로 무대에 서기 위해 두 달 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이들은 “교육적인 이야기인 만큼 극단이나 작가에게만 맡길 게 아니라 실제 교사가 참여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까르페디엠>
제작사인 공연집단 현은 “뮤지컬 산업에서 청소년은 배제돼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관람 연령대를 확대하기보다 청소년에 더욱 집중해 그들의 고민을 생생하게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홍석환 작, 이재성 연출. (02)2278-5741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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